목사님 칼럼
조용한 가운데 뜨거워야 할 성탄
우리 인류 역사 가운데 많은 놀라운 사건들이 있지만 가장 크고 놀라운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사건 중의 사건이며, 놀라운 이적들 가운데 이적입니다.
왕 중의 왕이 되신 분이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의 말 구유에 찾아오셨던 그 밤은 특별히 하늘에서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천사들은 메시야의 탄생을 알리고 하늘의 별들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베들레헴 지역에서 양을 치던 목동들은 천사들이 전해 주는 소식을 듣고서 말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가서 경배하게 되었고,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아주 멀리에서 출발해서 들과 산과 강을 건너 많은 위험을 넘어서 예루살렘까지 별을 보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동방 박사들이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당하면서 까지 말구유에 있는 아기 예수님을 보려고 찾아왔을까요? 마태복음 2장 1절에 아기예수께 경배하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 오게 된 것은 그들은 먼저 예루살렘에 오기 전에 동방에서 별을 보았습니다. 그 별은 메시야의 탄생을 알리는 하나님의 메세지였습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우리 인간의 반응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셨기 때문에 그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예배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에 탄생하셨는데 예루살렘은 너무 조용했다는 것입니다. 멀리 동방에서는 메시야의 나심을 알고 준비하고 먼길을 따라 정신 없이 별을 따라 왔는데 정작 베들레헴에서 가장 가까운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아기 예수님이 나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여기에 찾아온 동방 박사들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세상은 주님 오신 것에 전혀 관심과 의미도 갖지 않을 지라도 주님은 오셔서 이 세상을 구하시려고 십자가 불을 밝혀들고 오라고 부르십니다.
주님 나신 것에 대해서 정작 알고 준비해야 될 우리 믿는 사람들은 조용한 가운데 뜨겁게 그분을 높이고 찬양하는데 집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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