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삶의 부피에 중독되지 않도록 삶을 간소화 하셔야 합니다.
삶의 부피에 중독 되지 않도록 삶을 간소화 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문자 메시지와 컴퓨터 이 메일(E-mail) 에는 쓸모없는 스펨메일(spammail)로 홍수를 이룹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에는 가급적이면 휴대폰을 끄라고 교회들에서는 광고를 합니다. 그래도 깜박 잊어버린 경우도 많습니다.
강의시간이나 결혼시간 중에 조용히 경청해야 할 혼인서약 때 휴대폰 벨이 울려서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한참 조용히 진행하고 있는 예배시간에 “와 이리 좋노~”라는 큼직한 벨소리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를 황당하게 만듭니다.
한분이 갑자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정신없이 일어나더니만 휴대폰을 움켜쥐고 예배시간에 계단을 통해 뛰어나가더라고요. 그런데 들어올 때 보니까 상당히 실망한 기색이 역역한 채 들어오기에 뭐가 심각한 일이 벌어졌는가보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 너무 걱정도 되고 궁금해서 용기를 내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의 대답이 “아주 중요한 고객 전화인지 알았더니 대출해준다는 메시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 중요한 것을 덮어버리고 있는 시대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소중한 것을 사소한 것들 속에서 건져내기 위해서는 구분할 수 있는 울타리를 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광부들에게는 산속에 있는 것들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깊은 곳 까지 때로는 돌 들을 수없이 깨뜨리고 들어가서 캐는 이유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고 얻으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절대로 아무 돌들이나 흙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도 중요한 것을 골라낼 수 있는 지혜를 얻지 않으면
삶은 복잡해지고 지칠 대로 지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적인 수준이 올라가면 갈 수록 삶은 버튼하나만 누르면 사는 아주 단순한 세상이 오기에 너무 할일이 적어 뇌가 적어질 거라는 염려까지 했습니다.그러난 그것은 쓸데 없는 기우였습니다.
컴퓨터가 나 전자제품들이 진화하면 할 수록 살아가기 어렵게 하고 계층간에 차이가 더 생기도록 되게 했습니다. 그전에는 단순히 글자만 몰랐습니다.
그런 문맹이 이제는 글자를 알아도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 되어서 직장에서 일하기 곤란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품이 고장이 나면 아주 복잡해서 고치기 어렵고 기술자가 안된다고 하면 버려야 합니다.
옛날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고장나면 여기 저기 뜯어보고 안되면 옆구리를 치면 작동이 되기도 했던 것은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우리들을 바쁘게 하고 뭔가 부피가 많아지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설 명절에도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들을 챙기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한편으론 뭔가 많이 했다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스로를 대신 위로 받으려고 합니다. 이번 설에 어떤 분에게 주려고 선물을 샀습니다. 생각보다 값이 많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내용물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펼쳐보니 내용물보다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것이나 포장한 겉모양이 훨씬 비용이 많이 들어갔겠구나 하는 씁쓸함이 생겼습니다.
내용을 찾지 않으면 인생의 겉 포장지만 쉴 틈 없이 당신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휘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바쁠 때에 천천히 사는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삶의 부피에 중독 되지 않도록 삶을 간소화 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지름길이 있습니다. 길 되신 주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당신의 인생을 위해 준비해두신
은혜들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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