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돈 벌기 위해
물질이 많아지면서 가치가 바뀌었습니다. 삶의 표준이 바뀌었습니다.
도덕이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신앙도 바뀌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가 삶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그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도 물질로 평가합니다.
사람의 가치까지도 물질로 평가합니다.
“Psychology Today” 라는 잡지에 나온 기사입니다.
1966년에서 1986년 사이에 대학교 일학년들의 가치관을 조사했습니다.
“왜 대학에 들어가느냐?” 예전에는 뭐라고 말했습니까?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보람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나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 그러나 20년 뒤에는? 단 한 마디입니다.
“돈 벌기 위해.” 그것이 전부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가치관도 바뀌었습니다. 더 좋은 삶, 더 나은 삶이란,
더 많이 갖는 삶입니다. 물질적으로 더 풍성한 삶입니다.
물질로 인해서 우리가 하는 일 자체의 가치가 다 파묻혀 버렸습니다.
여기에다가, 이제는 소비가 미덕이라는 경제 이론이 나왔습니다.
당연한 결론입니다. 물건을 많이 만들어놨으니 소비하도록 해야지요.
이 일에 가장 큰 도구가 바로 미디어입니다.
생산자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 미디어를 사용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미디어는 광고로 먹고 삽니다.
광고가 하는 일은 자꾸 사라고 권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것이 나왔습니다.
헌 것은 버리십시오. 낡은 것은 버리십시오.
그리고 낡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여러분이 시대에 뒤떨어지기 때문이고,
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남편으로서 구실을 못하기 때문이고,
부인으로서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아이들로서는 열등생이기 때문이고.
이젠 완전히 세뇌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과연 행복합니까?
이렇게 많은 물질이 과연 우리를 얼마만큼이나 행복하게 했습니까?
삶 가운데 만나는 하나님이 계셔야 참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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