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참 다운 풍요는 가슴으로 품습니다.
한 청교도적인 농부가 하루는 늘 무신론을 주장하는 어떤 지식인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농부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지식인이
농담조로 그것은 18세기 인간들의 낡은 유물이니까 내버리는 것이 어떠냐고 응수했습니다.
농부는 하는 수 없이 혼자 기도한 다음, "우리 집에도 당신 같은 식구가 하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지식인이 "그것 참 다행이군요. 내 동료가 있어 기쁨니다. 누군가요?
대학에 다니는 자제분인가요?"하고 묻자 농부가 "아니오 우리 집 돼지들이지요."라며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돼지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질의 풍요를 누리는 현대인의 마음에는 감사함이 메마르기 쉽고 모든 것이 자신의 힘으로
되어진 양 교만하기 쉽습니다. 로마의 키케로도 감사는 최고의 덕이요, 모든 덕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범사에 주를 인정하며 감사하라(잠3:6, 살전5:18)고 했으며,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고 하였습니다. 감사를 아는 사람은 참 다운
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다운 넘침은 눈으로, 손으로 가득하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내 가슴속에 넘치는 감사가 있을 때에만 생기는 것입니다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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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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