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신실함은 배려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Faithfulness Begins With Consideration.
Faithfulness Begins With Consideration.
누구든지 새롭게 시작할 때는 설렘과 기대를 갖습니다.
새해는 달력이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새해는 새해를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에 좌우 됩니다.
사람들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기주의적인 사람, 자기 중심주의 적인 사람, 더불어사는 사람 등등이 섞여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세상이 사람 사는 세상이 되려면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입니다. 새해를 새해가 되게하려면 배려하는 자세는 너무 중요합니다. 배려는 신실함을 이루는 영양분입니다. 배려가 사라지면 신실함은 영양실조에 걸려 결국 넘어집니다. 이 신실함은 믿음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믿는 자들은 신실하며 당연히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은 내 소유가 많아서 베푸는 것도 아니고, 힘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을 나보다 먼저 생각해주고 상대입장에서서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북부 아프리카에서 쓰는 언어 중에 '우분트(Ubuntu)'라는 빈투족의 말이 있습니다.
"인간성', '우리가 있어서 내가 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말이 우리 나라에서 쓰인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주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질 수 있고 그런 너를 보면 나는 두배나 더 행복해질 수 있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는 내가 아닌 너 때문에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류학자가 '우분트'라는 말을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나뭇가지에 사탕과 과자를 한 바구니달아 놓고 가장 먼저 달려간 아이에게 상으로 준다고 하며 출발 신호를 보냈습니다 . 출발한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바구니까지 달려갔습니다.
바구니앞에 이르자 이 아이들은 둘러앉아 기뻐하며 함께 나눠 먹기 시작했습니다.
"왜 손잡고 함께 뛰었니?"라고 묻자 아이들은 다같이 "우분트"라고 답했습니다.
그 중에 힘이 쎄보인 한 아이가 말하기를
"나 혼자 먼저 가면 나머지 모두가 슬퍼지잖아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말을 듣고 이 학자는 머리가 쿵하는 충격을 받고 이 실험 얘기를 알리게 된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 믿음과 삶이 신실하려면 이 배려가 살아나야 합니다. 더불어 있는 우리 안에 나라는 존재가 있고 함께 행복해지면 나도 더불어 행복해지는 배려가 새해를 새해 되게 해줍니다.
새해를 달력으로 시작하지 말고 신실함과 배려로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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