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풍요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극도로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운명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지금 풍요를 누리고 있는 민족의 장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밀려오고 있음을 직시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요엘 선지자는 풍요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 가는 백성들의 영적 타락과 부도덕함을 방지하기 위해 밤을 새워 기도하며 백성들을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고 설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요엘 선지자의 마음은 두려움과 안타까움으로 몸이 달았습니다. 요엘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쾌락에 빠져있는 백성들을 향해 깨어나서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라고 경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울며 외쳤습니다. 심판이 이르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술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쾌락을 일삼던 사람들이 더 이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없게 됩니다(1:5). 과일과 곡식을 재배하던 농민들은 메뚜기 떼가 몰려오는 재앙으로 애써 지은 곡식들을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1:4,7).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드릴 제물이 없어서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1:8). 그러나 백성들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아니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치와 허영에 빠져 흥청거렸습니다. 술집은 계속 늘어가고, 부정 부패는 더 많아지고, 사치와 낭비는 늘어만 갔습니다. 요즘 이 시대의 상황과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잘못된 망상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배금주의가 더욱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시대 허영과 사치의 문화가 판을 치고 있는 이시대 우리의 모습은 모두가 풍요라는 목표에 도취되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심판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요엘 선지자는 이것을 고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창조자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