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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종려주일 Palm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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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Palm Sunday

고난주간에 앞서 오늘을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루살렘 백성
들이 호산나하며 환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감람산 벳바게 마을에 이르렀을 때에
"건너편  마을에  가면 매인 나귀와 나귀새끼가 있을 터이니 끌어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누군가가 왜  남의 나귀를 끌어가느냐?고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나귀를 끌어와 자신들의 겉옷을  나귀 위에 얹고  예수님이 타시도록 하고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온 예루살렘 백성이 나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하며   열렬히  나귀타신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전과 다르게  종려주일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을 공개석상에 뚜렷하게 드러내시자  여러 모습의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음모를 숨기고 찬양하고 어떤 사람들은 진정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겉옷을 나귀위에 얹고 백성들은 자신의 겉옷을 길에 펴서 예수님을 환영
합니다.  당시에 자신들의  겉옷은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겉옷을 드렸다는  것은  자신의 중심과 자신의 의식적 가치를  드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종려주일에 우리들의 중심에 있는 헌신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부활한 주님을 직접 목격하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며  자기  손으로 못자국과 창 자국을  보고 만져봐야 믿겠다고 했던 그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도마를 향하여 내 손과 발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마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지켜왔던 자신의 의지와 고집을 예수님 앞에 꺾고 중심의 고백으로 드린 인격적인 헌신입니다.
그 후로 도마는 참 주의 일꾼이 되어  인도까지 건너가  예수를 전하는데  헌신하며
순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손수 쓰시겠다며  나의 시간과 물질과 명예의 겉옷을 달라고 요청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그럴 형편이 안되며  우선 나 자신부터 사용해야 될 일이 생겼다며  나중에 기회나면 그때나 하겠다며  미루고 살고 있습니다.
 이 종려주일에  나귀를 드리며  겉옷을 깔아드리는  헌신의 사람들처럼 주님이  찾으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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